오늘의 현실은 어떤가.
문민정부 30주년의 의미는 거기에 있다.김영삼 정부에서 영남 편중과 호남 홀대는 없었다.
오늘의 시점에 민주화를 이룬 대전환기의 몇몇 핵심 단면과 유산을 돌아보는 것은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말할 필요도 없이 두 지도자 각각의 정치와 업적은 독자적으로 평가받아아 한다.연합적 민주주의의 뚜렷한 산물이었다.
성취와 실패를 돌아봐야 한다.하나회 숙청과 정치군부 처벌을 통한 김대중에 대한 강고한 비토세력 제거.
그것은 오늘을 위한 지혜와 해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게다가 한국은 군부 출신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들의 경제발전 업적이 절대 작지 않았다.조선 무능론만 대비 일본의 군국주의 읽지 못한 조선 청나라의 속국 정책에 크게 반발 대한제국 뒤늦은 개혁정책 한계 학계와 시민사회 인식차 좁혀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었던 구한말1894~95년 청·일 전쟁에 종군했던 프랑스 언론인 조르주 비고가 묘사한 당시 한반도 주변 상황.
강화도 조약 이후 갑신정변과 갑오개혁에 대한 개입.근대화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세력과 식민지화를 주도한 세력이 다르기 때문에 두 논쟁은 다른 듯하지만.
함께 해석되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어떻게 보면 냉전체제에서 약소국들이 미국과 소련에 편승했던 것과 유사했다.